강릉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상춘객을 위한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내 솔밭 들차회를 개최한다.
이번 들차회는 기념공원 내 있는 초희 전통차 체험관을 운영하는 강릉시 차인연합회의 6개 다도회 회원들이 참여해 4~5일 오후 1~3시까지 진행된다.
난설헌의 칠언율시 중 한편인 춘일유회(春日有懷 - 봄날의 그리움)를 주제로 하는 솔밭 전통차 시음은 기념공원을 찾는 상춘객에게 다식, 한과, 떡 등과 함께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또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에서는 들차회 행사 2일간 솔향인형극 (4일)과 버스킹 공연 (5일) 등 다채로운 공연도 함께 열린다.
최형호 강릉시 문화예술과장은 “형형색색 만개한 봄꽃이 가득한 난설헌의 생가터를 바라보며 키 큰 소나무 솔밭 아래 전통차를 마시며 난설헌의 시를 음미해 본다면 봄철 강릉시를 찾는 관광객은 소중한 추억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는 지속해서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내 솔밭을 활용해 봄, 가을 상설 들 차회를 별도로 마련해 전통차와 솔밭 그리고 허균과 허난설헌의 작품을 연계하는 강릉만의 문화가 있는 체험 콘텐츠를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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