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아름다운 문화역사의 도시 '김해시 공공조형물 화보집'을 펴냈다고 밝혔다.
도시디자인 설치 국내 1호 지자체인 셈이다.
시는 가야왕도 김해의 아름다운 경관과 대표 조형물을 한 장에 담아 쉽게 펼쳐 볼 수 있는 ‘경관 & 조형물 김해시 워킹맵’을 함께 제작한 것이다.

▲김해시 조형물 화보집.ⓒ김해시청.
이와 같이 서부권과 동부권 대표 관광지인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과 가야테마파크의 조형물도 함께했다.
공공조형물 화보집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시민의 종'에서부터 '연지공원 음악분수'까지 151개 대표 조형물들의 사진과 명칭, 의미, 건립시기, 위치를 116페이지에 수록했다.

▲금옥문 야경.ⓒ김해시청.
'가야의 거리'에 있는 시민헌장비는 미래지향적으로 개정한 시민헌장을 담아 지난해 세워졌다.
김해 동측 관문인 김해교의 상징 조형물인 금옥문은 수로왕과 허왕후의 복식에서 볼 수 있는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김해시의 역사적 의미를 상징화해 2008년 건립됐다.
금색문은 수로왕, 옥색문은 허왕후, 말 조형물은 신하를 상징한 것이다.
쇠뿔 형태의 술잔인 각배를 3m 높이 대형 분수로 제작한 각배분수는 1998년 가야의 거리에 설치돼 가야인의 기상을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친수공간이다.

▲각배분수.ⓒ김해시청.
삼정동 도심속 오솔길에는 30년간 김해 산해정에서 후학을 길러낸 영남학파의 거두 남명 조식 선생의 조각상이 눈길을 끈다. 2008년 이곳에 설치됐다.

▲가야기마민족 상징조형물.ⓒ김해시청.
시민모금운동으로 설치된 조형물도 있다.
지난해 연지공원 내 조각공원에 설치된 김해평화의 소녀상은 김해시민들의 평화 감수성, 인권의식이 담긴 조형물이다.
곳곳의 벽화들도 도시 이미지를 밝게 하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정경 공공디자인팀장은 "도시 공공디자인이 그 도시 경쟁력인 만큼 '가야왕도 김해' 정체성을 담은 아름다운 도시 디자인으로 '살기 좋고 살고 싶은 김해'로 가꾸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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