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아름다운 문화역사의 도시 '김해시 공공조형물 화보집'을 펴냈다고 밝혔다.
도시디자인 설치 국내 1호 지자체인 셈이다.
시는 가야왕도 김해의 아름다운 경관과 대표 조형물을 한 장에 담아 쉽게 펼쳐 볼 수 있는 ‘경관 & 조형물 김해시 워킹맵’을 함께 제작한 것이다.
이와 같이 서부권과 동부권 대표 관광지인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과 가야테마파크의 조형물도 함께했다.
공공조형물 화보집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시민의 종'에서부터 '연지공원 음악분수'까지 151개 대표 조형물들의 사진과 명칭, 의미, 건립시기, 위치를 116페이지에 수록했다.
'가야의 거리'에 있는 시민헌장비는 미래지향적으로 개정한 시민헌장을 담아 지난해 세워졌다.
김해 동측 관문인 김해교의 상징 조형물인 금옥문은 수로왕과 허왕후의 복식에서 볼 수 있는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김해시의 역사적 의미를 상징화해 2008년 건립됐다.
금색문은 수로왕, 옥색문은 허왕후, 말 조형물은 신하를 상징한 것이다.
쇠뿔 형태의 술잔인 각배를 3m 높이 대형 분수로 제작한 각배분수는 1998년 가야의 거리에 설치돼 가야인의 기상을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친수공간이다.
삼정동 도심속 오솔길에는 30년간 김해 산해정에서 후학을 길러낸 영남학파의 거두 남명 조식 선생의 조각상이 눈길을 끈다. 2008년 이곳에 설치됐다.
시민모금운동으로 설치된 조형물도 있다.
지난해 연지공원 내 조각공원에 설치된 김해평화의 소녀상은 김해시민들의 평화 감수성, 인권의식이 담긴 조형물이다.
곳곳의 벽화들도 도시 이미지를 밝게 하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정경 공공디자인팀장은 "도시 공공디자인이 그 도시 경쟁력인 만큼 '가야왕도 김해' 정체성을 담은 아름다운 도시 디자인으로 '살기 좋고 살고 싶은 김해'로 가꾸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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