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9지구대 경찰관들의 신속한 수색으로 인해 우울증을 앓던 50대 여성이 목숨을 건졌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제9지구대 황의지 경위와 조항신 경사는 이날 오전 9시 42분께 "사고 우려 차량이 고속도로로 이동 중"이라는 112 신고를 접수 받았다.
경찰관들은 신고 차량의 이동 경로를 쫓아 익산-장수 고속도로 상행 24.4k 인근 갓길에서 K7 승용차를 발견했다.
당시 이 승용차는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일부가 파손됐고 문이 잠긴 상태였으며 사람은 타고 있지 않았다.
경찰은 119구조대와 합동으로 인근 일대 수색에 나섰으며, 1시간여 만에 갓길 가드레일 너머 비탈길 10m 아래 수풀에 쓰러져 있는 A(53·여)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영 9지구대장은 "두 경찰관의 면밀한 탐색과 관계기관의 신속한 공조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라며 "가정의 달을 앞두고 다시 한 번 가족의 소중함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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