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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검사들, "외압 들어오면 언론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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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검사들, "외압 들어오면 언론에 공개"

<속보> 내부지침 마련, 향후 '權檢유착' 타파 기대돼

창원지검 평검사들을 시작으로 서울지검 등 전국 평검사들이 앞으로 검찰수사 과정에 청탁이나 부당한 외압이 들어오면 이를 언론에 공개하기로 내부지침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권-검(權檢)유착 청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된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창원지검 평검사들은 지난 7일 가장 먼저 담당검사가 수사 청탁과 외압을 받으면 이를 상부에 보고해 심의과정을 거친 뒤 이를 언론에 공개하는 내부지침을 마련했다.

이어 서울지검 평검사들이 11일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금명간 지방검찰 청 단위로 이런 내부지침을 확정해 금명간 상부기관에 보고한 뒤 구체적 시행방안을 확정짓기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내부지침은 일선검사가 정치권 등 외부인사나 기관으로부터 부당한 청탁이나 외압을 받을 경우 이 사안을 평검사회의에 회부해 심의과정을 거쳐 상부기관에 보고한 뒤 공개한다는 내용으로 돼 있다.

11일 검찰총장에 내정된 송광수 총장은 이와 관련, "검찰 개혁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정치적 중립과 수사독립을 통해 모든 사건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정당하게 처리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지금까지는 검찰 개혁에 대해 연구만 했으나 이제는 가능한 것부터 차근차근 실천해 거듭나는 검찰이 되겠으니 지켜봐 달라"고 말해 평검사들의 이같은 내부지침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내부지침이 확정돼 제대로 실행될 경우 권-검 유착 타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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