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용역은 천만그루 정원도시 조성에 나선 전주시가 열섬현상과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고 쾌적한 도시로 만드는데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밑그림이다.
26일 전주시에 따르면 김승수 시장의 민선7기 첫 결재사업인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는 열섬현상과 미세먼지가 심각한 전주를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생물의 다양성이 복원돼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회복력 있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이번 종합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천만그루 정원도시의 비전과 세부 전략을 설정하고, 나무를 심을 수 있는 식재대상지를 조사하는 등 정원도시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용역이 시작되는 5월부터 오는 8월까지 시유지를 대상으로 식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 그 공간을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시민들의 헌수와 식재 참여로 정원을 조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나아가,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가 단순히 도시의 미관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산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정원산업도시 육성방안에 대한 연구와 시범사업도 발굴하게 된다.
또 용역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단체와 협력하고 다양한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민들이 생각하는 정원도시의 모습을 종합계획에 담아낼 계획이다.
시는 용역이 완료되면 지난 2018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8개년에 걸쳐 추진되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프로젝트가 더욱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종합계획 수립용역 추진을 위해 입찰공고와 입찰참가자의 제안서 제출, 전문가와 시민단체 활동가로 구성된 제안서 평가위원회 개최 등을 거쳐왔다.
용역은 오는 5월 초 용역업체와 계약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전주시 천만그루 나무심기단 관계자는 “모든 사업의 첫 시작이 중요한 만큼 서두르지 않고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후 용역을 진행하려고 한다”면서 “천만그루 정원도시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힘을 한데 모아 정원도시 전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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