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는 지난 23일 기상악화 속 섬과 해상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여 경비정과 구조정이 신속하게 릴레이 이송했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환자 소 모씨(72세. 여)는 23일 오전 보길도 노인회관에서 누워있던 중 10시 30분경 의식을 잃어 119에 신고 후 11시경 노화보건소 내원결과 뇌출혈의심 환자로 대형병원 정밀진단이 필요하여 완도해경 상황실로 이송 요청했다.
이에 완도해경은 경비정과 구조정을 급파, 신고접수 18분 만에 경비정이 현장에 도착하여 환자와 보호자를 태운 후 기상악화로 인해 땅끝항 앞 해상에서 오후 12시 4분경 연안구조정에 인계, 오후 12시 10분경 땅끝항에 도착해 대기 중인 119 구급대에 안전하게 환자를 이송했다.
또한 H호(H대학 실습선. 3600톤. 승선원 144명)는 중국 연태항에서 일본으로 이동 중 23일 오후 2시 5분경 완도군 소안면 남서쪽 해상에서 호흡곤란 등 이상증세를 보여 임 모씨(22세. 남. 실습생)를 경비정과 구조정으로 릴레이 긴급 이송했다.
소 모씨는 목포소재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중에 있으며, 임 모씨는 서울소재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완도해경 서장은“기상악화 속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신고를 통해 구조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완도바다의 수호천사 역할을 톡톡히 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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