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국유림관리소(소장 박상춘)는 최근 북미지역으로 출항하는 우리나라 선박에 피해를 주고 있는 아시아매미나방 방제를 위한 약제살포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 공동예찰 및 방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아시아매미나방의 예찰·방제는 관내 주요항구인 광양항과 산림의 경계구역을 중심으로 4월 말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북미식물보호기구(NAPPO)는 아시아매미나방 유입 차단을 위해 아시아매미나방 검역지역에서의 선박·화물의 이동 규제를 하는 한편 미국, 캐나다, 멕시코, 칠레 등으로 입항하는 선박에 대해 아시아매미나방 무감염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아시아매미나방은 80여종의 과수 및 수목을 가해하는 식엽성 해충으로 극동 러시아, 일본, 한국, 중국 북부 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5월부터 9월 중 항구에 정박 중인 선박의 불빛에 유인돼 선박에 알을 낳는 습성이 있다.
순천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이번 예찰·방제활동으로 광양항구에서 아시아매미나방 규제국가로 출항하는 선박에 대한 원활한 업무 지원과 쾌적한 항만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 지속적인 산림 내 병해충뿐만 아니라 일반 병해충에 대한 방제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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