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 주말 좌초 기관고장 선박 구조 인명피해 ‘무’

전남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는 지난 21일 완도군 청산면 여서도 동쪽 1km 해상에서 선박이 좌초돼 구조했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시 21분경 완도군 여서도 여서항에서 S호(4.98톤, 연안복합, 완도선적, 승선원 1명)가 출항하여 오후 12시 10분경 여서도 동쪽 인근해상에 도착해 낚시를 하던 중, 선박이 바닷물이 빠질 때 조류에 의해 선회하다가 갯바위에 얹혀 빠져 나오지 못하는 것을 B호(4.98톤, 민간해양구조선)가 조업 중 발견해 상황실로 구조요청 신고 접수 됐다.

▲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21일 완도군 청산면 여서도 동쪽 1km 해상에서 선박이 좌초되어 구조했다. ⓒ완도해양경찰서

이에 완도해경은 경비정과 구조정을 급파, 신고접수 1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하여 사고선박의 안전상태 확보 후 손상부위를 보강한 다음 약 8시간 동안 안전관리 후 저녁 9시 45분경 바닷물이 차오르는 시기에 맞춰서 자력 이초해 안전하게 여서도항에 입항했다.

또한 P호(6.67톤, 완도선적, 낚싯배, 승객 8명)는 여서도 해상에서 선상 낚시 후 오후 5시 50분 완도항 입항 차 이동 중, 청산도 남동쪽 8km 해상에서 기관고장이 발생해 신고접수를 받고 경비정과 구조정을 급파, 승객 8명을 안전하게 완도항 까지 이동 조치했으며, 기관고장 선박은 같은 소속 선박인 E호(9.77톤, 낚싯배)가 저녁 10시 37분경 안전하게 예인해 완도항에 입항조치했다.

한편 완도해경 서장은 “조석 간만의 차로 저조시 안전해 보이는 지형도 물이 차오르면 잠길 수 있으니 반드시 물때를 확인하고 항상 주의해야 한다. 조업이나 레져 활동으로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해양경찰로 신고해 줄 것이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