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22일 ‘시민중심, 창원 시내버스 운영체계 성공해법을 찾다’라는 주제로 청소년, 대학생, 어르신, 교통전문가, 운수업계 종사자, 시민활동가 등 각계각층의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시민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창원 시내버스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시내버스 운영체계의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 15개의 원탁에 다양한 계층의 시민 10명이 둘러 앉아 각각의 의제에 대한 열띤 논의가 있었다.
참여자 전체가 생각을 공유하는 ‘숙의형 원탁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실시간으로 토론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과 무선투표기 등이 활용돼 토론의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였다.
토론의 주제는 시내버스 이용 시민 16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내버스 현 주소를 진단하는 ‘제1토론’, 시내버스 운영체계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제2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토론회 안건은 2주전 사전 시민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선정했고 사전 설문조사 결과 중 눈에 띄는 대목은 시내버스 운영체계 개편으로 서비스가 개선되고 목적지까지 이동시간이 단축이었다.
시민들은 2가지에 대한 개선이 충족된다면 향후 승용차를 타지 않고 시내버스를 이용하겠다는 답변이 85%에 달해 시내버스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심리를 엿볼 수 있다.
참가 시민들은 난폭운전, 노선부족 등 시내버스 서비스 문제를 가장 많이 지적했고 대중교통 우선 정책이 필요하다는 데 대다수 인식을 같이했다.
시는 ‘시내버스 개선을 위한 최적 해법은?’ 이라는 발표를 통해 시내버스 준공영제와 간행급행버스체계(BRT)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허성무 시장은 “민선7기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의 성공을 위해서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이 필수적이다. 오늘 나온 다양한 의견을 연구과제에 담아 시내버스를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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