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미래 22년의 종합발전계획 청사진을 그리는 과정에 시민의 뜻과 목소리를 반영하고 공감을 얻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는 22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시민, 용역사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40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용역 시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용역 수행기관인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여수 미래비전을 ‘가고 싶고 살고 싶은 글로벌 해양관광휴양도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교통 기반시설 광역화와 국제화를 위한 여수 트라이포트 개발사업, 수소 경제사회 기반 구축, 365 도서관광 활성화 사업 등 10대 핵심전략과제를 선보였다.
다음으로 광주대학교 박종찬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전문가 6명이 패널로 참가한 토론회가 이어졌다. 토론은 전문가들이 용역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고 참석자의 질의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민들은 문화예술을 관광과 접목하자는 의견과 관광객 중심이 아닌 시민 중심으로 계획을 수립하자는 내용을 제안했다.
여수시는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이후 시대와 환경 변화에 능동적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은 도시‧주거, 산업‧경제, 문화‧예술 등 11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상기간은 2019년부터 2040년까지다.
시는 심도 있고 알찬 용역 추진을 위해 지난해 분야별 자문단과 실무 T/F팀을 구성하고, 3차에 걸친 보고회, 합동 워크숍, 시의회 설명회, 부서 의견조회 등을 통해 핵심과제를 꼼꼼히 살폈다.
여수시는 오는 4월 말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5월 초 성과품을 납품받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민선 7기 여수 시정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시민 중심이다”면서 “시민의 목소리와 마음을 진정성 있게 경청해서 용역의 완성도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2040 여수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은 각종 정책개발과 전략수립을 위한 지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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