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의회 서완석 의장이 자신의 지역구이자 거주지인 신월동 금호아파트 주민자치회장 선거에 개입해 물의를 빚고 있다.
21일 신월동 금호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선거 후보자 4명(홍의준, 김미영, 김흥식, 박남조)은 "시의회 의장이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를 무작위로 발송한 것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불법적인 문자 발송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여수시의장은 여수시민 전체의 의장이지 우리아파트 자치회장 후보 중 한사람만의 의장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히고 "의장으로서 본분을 망각하지 말라"며 불만을 토해냈다.
또, "의장으로서 무작위로 문자를 보내 주민의 선택을 강요하는 것은 의장으로서 옳지 못한 행동임을 명심하라"며 아파트 주민의 선택을 강요하지 말것"을 요구하고 "시민세금으로 의장 세비 등 활동비, 판공비를 지원한다는 사실을 명심해 여수시의회 의장으로서 시정에 전념하라"고 비토했다.
"상대방의 동의 없이 임의로 대량 문자 발송은 개인정보 및 사생활 침해 소지가 있으니 즉각 중단하고 의장으로서 격에 맞는 행동을 통해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도 함께 요구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서완석 의장은 "자신도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입주자로서 평소에 알고 지내는 지인들에게 문자를 발송한것은 사실이지만 경륜있는 좋은 사람을 추천해서 입주민 모두가 투표할 수 있도록 독려 한 것 뿐인데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반문 했다.
신월동 금호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선거는1,188세대의 주민을 상대로 23일에 치루어 친다.
5명의 후보자가 출마했으며 서의장이 추천한 후보는 김채곤 후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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