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여울초등학교가 ‘가방 들어주는 아이’, ‘아주 특별한 우리 형’ 등을 집필한 고정욱 작가와의 만남을 전개해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여울초는 19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고정욱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했다.
고 작가는 이번 행사에서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소아마비로 인해 1급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자신의 삶을 학생들에게 들려줬다.
그는 이날 ‘불가능이란 없다’는 희망적인 이야기와 함께 장애인에 대한 불편한 시선을 다 함께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학생들은 강연에 대한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실천 다짐을 작성했고, 작가의 책에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안순금 교장은 “이번 고정욱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여울초 학생들이 나눔의 의미를 이해하고 더불어 사는 삶의 실천을 통해 배려와 존중이 가득한 학교 문화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만남을 위해 학생들은 한 달 전부터 고 작가가 집필한 동화를 읽어보고 책에 대한 각자의 느낌, 진정한 배려는 무엇인지, 나눔을 실천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주제로 학급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작가와의 만남을 준비했다.
여울초는 이번 강연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여울초 도서관에 ‘장애 이해 도서 코너’를 마련해 독서를 통해 지속적인 장애 인식개선 교육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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