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올바른 농약 사용문화 정착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농업인 교육과 홍보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1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는 작물별로 국내외에 등록된 농약에 대해 잔류허용기준을 정해 관리하고 그 외 잔류농약 허용 기준이 없는 농약은 일률적으로 0.01ppm을 적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 대응 TF팀(단장 농축산식품국장)을 통해 고령 농업인 등 취약계층과 작목반별 교육, 홍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제도 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발굴해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하고 농가 지원방안 등을 마련해 제도의 연착륙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 대응 현장 지원단을 구성해 영세농, 고령농 등 취약농가와 작목반을 개별 방문, 맞춤형 컨설팅을 펼치고, 부적합 판정이 우려되는 품목의 사전 농산물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는 등 예방 위주의 대책을 추진한다.
올바른 농약 사용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재배 작물에 등록된 농약만 사용하기, 농약 희석 배수와 살포 횟수 지키기, 출처가 불분명한 밀수농약 사용 안 하기’ 등을 적극 전개하고 올바른 농약 사용 안내서, 현장에서 궁금한 제도 문답집, 전단지 등을 제작해 농업인에게 배부하기로 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 현장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부적합 비율이 높은 작물의 경우 재배 작목반을 직접 찾아가 교육을 하고 농업인 의견을 듣는 등 농가 맞춤형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김영신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PLS 시행으로 먹거리의 안전성이 더욱 강화되고,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PLS 제도가 현장에서 빠르게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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