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남본부가 17일 밝힌 ‘경남지역 실물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월중 경남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수요측면에서도 소비, 수출과 설비투자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어려운 지역경제가 회복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제조업 생산은 기타운송장비가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기계와 장비 등 금속가공제품이 2.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형소매점 판매는 12.4% 감소했으며,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0.3%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수입액이 19.9% 감소했으며, 건설투자는 건축착공면적이 12.7% 감소했다.
부동산가격은 지난 3월중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모두 0.4% 하락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김해(-1.2%), 창원(-0.4%), 진주(-0.3%)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뚜렷했다.
전세가격도 김해(-1.8%)와 진주(-0.5%)를 중심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도 해양플랜트 수출 감소 등으로 12.0% 감소했다.
지난 3월중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0.2% 상승에 그쳤다.
올해 3월중 취업자 수는 서비스업(사업·개인·공공)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대비 3만 6000명 증가했으나, 제조업은 3만 1000명 감소해 경영 어려움이 점점 깊어지고 있는 현실을 반증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7만 8000명 증가했고, 비임금근로자는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4만 2000명 감소했다.
따라서 전체적인 실업률은 전년 동월대비 0.4%p 상승한 4.2% 로 조사됐다.
지난 3월중 부동산시장은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이 전월대비 모두 0.4% 하락했으며, 2월중 토지가격은 오히려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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