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새로운 전라도 천년 원년’을 맞아 오는 18일 오후 3시 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도올 김용옥 선생을 초청해 ‘새천년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 강연은 전남도민이면 누구든지 참석할 수 있고,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입장할 수 있다.
또 ‘전라도 정신의 세계사적 조명’을 주제로 한 이번 특강은 한국을 이끌어온 전라도의 ‘혼과 정신’을 역사적 사건 중심으로 설명하고, 참석자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날 도올 선생은 고려시대부터 해방 이후까지의 역사적 사건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전라도를 중심으로 한 동학농민운동, 호남의병 등 민족항쟁의 의미를 풀어내 강연할 예정이다.
특히 ‘여수·순천 10.19사건’이 일어난 해방 전후 시대상황과 이유를 설명하고, 여수·순천 사건이 동학농민운동에서 이어져 온 민족항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진실 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동석 전라남도 행정지원과장은 “사회에 역사적·철학적 화두를 던져온 도올 김용옥 선생의 시각으로 전라도 혼과 정신을 재조명함으로써, 숨겨지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고 전라도의 자존감과 위상을 되찾기 위해 강연을 마련했다. 전라도 천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새로운 천년의 비전을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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