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전국 70개 낙후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2019년 국토교통부 ‘지역개발’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역개발 공모사업은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으로, 투자선도지구와 지역수요맞춤 지원 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전남에선 나주를 비롯한 16개 시·군이 응모 대상이다.
또 이번 투자선도지구는 발전 잠재력이 있고, 경제 파급효과가 큰 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70억~100억 원의 기반시설 비용이 국비로 지원되며 강진과 함평, 고흥 등 세 개 군이 준비 중이다.
또한 이번 지역수요맞춤 지원 사업은 기반시설과 문화가 함께하는 융·복합 사업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2억 원에서 20억 원까지 국비가 지원되며, 나주를 비롯한 8개 시·군 11개 사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전남에선 투자선도지구에 진도군, 함평군, 나주시, 3개소가 선정돼 176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수요맞춤 지원사업의 경우 곡성군 등 11개 시·군 19개 사업이 선정돼 268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올해 공모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시·군 담당공무원 전달회의를 시작으로 대학 교수와 민간 전문가로 자체 평가위원회 등을 구성, 지속적인 맞춤형 컨설팅과 보완작업을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 왔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서면평가와 현지평가를 거쳐 전국적으로 투자선도지구 2~3개소와 지역수요맞춤 지원 사업 18개소 내외를 확정할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이 가운데 투자선도지구 1개소, 지역수요맞춤 지원 사업 3개 등 4개 사업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전동호 전라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공모사업에 지역적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전문가와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해 관련 사업을 충실히 준비해온 만큼 전국적 모델이 될 많은 사업이 선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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