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가 지역 현안사업 해결 및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국가예산확보 추진상황 보고회(4차)를 통해 그동안 3차에 걸쳐 발굴한 53개 신규사업과 계속사업 등 총 91개 사업을 2020년 정부예산 확보 대상사업으로 확정하고, 국소실장이 주축이 돼 기획재정부 등 중앙 각부처를 방문해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박준배 김제시장은 지난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2019년도 민주평화국민연대 국회의원과 기초자치단체장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설훈 민주당 최고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제시 현안 및 국가예산 사업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국회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건의한 사업은 호남선 KTX 김제역 정차, 용지 AI 대응 가금밀집지역 축사매입,가족통합지원센터 건립, 김제역주변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 새만금 특별관리지역지정 및 용지현업축사 매입, 광역기반시설 관로 개설, 지평선산업단지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재지정, 새만금 수목원 조성관련 만경강 토사채취, 태양광 주택지원 설치 용량 확대, 청년·귀농창업 정책자금 상향 및 상환조건 완화 등이다.
특히 김제역은 2004년 KTX 개통된 이래 2015년 호남고속철도 개통 전까지 KTX가 운행됐으나, 호남고속철 개통 시 KTX 김제역 정차 운행이 배제돼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며,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추구하는 현 정부 핵심가치에 맞게 경부선 KTX 일반선로 동대구-밀양-구포-부산 16회 운행처럼 호남선 KTX 일반선로 익산-김제-장성-광주 12회 운행을 강력 요청했다.
또한 지역 내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다문화 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통합을 위한 가족통합지원센터 건립 국비 50억원, 새만금 수질개선과 악취개선을 위한 용지 한센인 정착농원 새만금특별관리지역 지정 및 현업축사 매입 국비 471억원 등을 적극 건의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지난 해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올해 국가예산 전년 대비 25% 증가한 사상 최대 7031억원을 확보했으며, 2020년도 더 많은 국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예산 편성이 본격 시작되는 4~5월을 가장 중요한 시기로 판단하고 부처 사업 편성단계부터 신규사업 반영을 위해 관계부처를 설득하고 주요 쟁점사업에 대해서는 지역 국회의원 등과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등 2020년 정부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