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장 공백 ‘현실화’ 지적을 받았던 한국가스공사가 신임 사장 후보자 공개모집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가스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번 구성된 임원추천취원회를 통해 신임 사장 후보자에 대한 재선임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가스공사 임추위는 지난 10일 신임 사장 초빙 공고 게제를 시작으로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3배수의 사장 후보자를 기재부 공운위에 추천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재공모를 시작으로 공사 신임 사장 임명까지 빠르면 오는 7월 초 쯤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빠른 시일내로 사장 선임을 통해 조직이 안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산업부의 사장 재공모 결정으로 인해 공사 안팎에서 사장 장기 공석 ‘현실화’ 여론이 확산된 바 있다.
당시 익명을 요구한 가스공사 관계자는 프레시안에 “사실상 가스공사는 정승일 사장의 산업부 차관 임명 이후 다시 쇠퇴해졌다”며 “현재 공사는 정부의 탈원전 추세에 따른 여러 가지 에너지 정책을 시행할 수 있는 기회도 생겼고, 여러 가지 분야에서 기회가 생겼지만 사장이 공석인 만큼 공사의 발전적 정책 수립에 어느정도 한계점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상임감사의 보복감사 논란과 임직원들의 잇달은 기강해이 및 과거에 발생한 업무상 배임 의혹 사건 등으로 전직 기획본부장을 시작으로 이승훈 전 사장과 현 경영관리부사장까지 검찰 조사를 받는 등 어수선 상황에 사장 직무대리의 인사관리 등 민감한 경영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이 제때 이뤄지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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