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전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어린이가 63명에 이르며 그중 58.9%는 보행중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돼 좀더 깊은 주위와 관심이 요구됐다.
10일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동안 12세 이하 어린이관련 교통사고는 총 3만 4415건이 발생했고 190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같은 기간 충북에서는 1592건의 사고가 발생해 8명이 사망했다.
한해 평균 1만 1650건의 사고가 발생해 65명의 어린이 사망자가 발생한 셈이다.
사고 유형별로 보행 중 사망이 58.9%(223명)로 가장 많았고, 차량탑승 중 사망이 32.1%(61명)였으며, 자전거를 타다가 사망한 경우도 8.4%(16명)나 됐다.
시간별로는 오후 4시~6시에 26.3%(50명)가 발생해 가장 많았고, 취학전 아동은 10월 15.6%(15명), 초등학생은 8월 12.7%(12명)이 가장 많았다.
요일별로는 취학전 아동은 금요일 20.8%(20명), 초등학생은 금요일, 토요일이 16%(16명)씩으로 금요일이 사고건수가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취학전 아동이 50.5%(96명), 초등학생이 49.4%(94명)를 차지했다.
또한 32.1%에 해당하는 61명이 차량 탑승중에 사망했으며 이중 안전띠 착용유무가 확인된 38명 중 60.5%(23명)는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교통공단은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캠페인 및 노란발자국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추가지정 등을 통해 시설물에 대한 보강도 추진하고 있다.
이재훈 지역본부장은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사망자가 58%에 해당되는 것을 감안할 때 올바른 보행교육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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