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 이후 최초로 연간 국제선 여객 1000만 명을 넘어서며 대한민국 제2관문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김해공항의 항공네트워크 다양화가 추진된다.
부산시는 10일부터 24일까지 '2019 김해공항 국제항공노선 신규취항 항공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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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모는 '부산광역시 국제항공노선 확충 지원조례'에 따른 것으로 공모대상은 공고일 기준으로 최근 1년 이상 김해공항 미취항 노선 중 공고일 이후 신설되는 정기편(왕복 주 2회 이상)으로 김해공항을 기·종점으로 하거나 경유하는 중장거리 여객노선을 6개월 이상 연속 운항하는 국·내외 항공사업자다.
항공사업자의 선정은 공모 마감 후 항공사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항공 및 관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노선적합성, 항공사 평가, 운항계획, 지역사회 기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지원대상을 결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항공사는 신규취항 이후 평균탑승률이 기준탑승률(80%)에 미달해 운영손실이 발생한 경우에 최대 1년간 예산 범위 내에서 운항편당 300~500만원의 지원금을 예산범위(10억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현재 김해공항의 주 1306편(12개국 41개 도시)에 불과한 국제노선을 향후 동남권 관문공항 개항 전까지 주 3000편(40개국 100개 도시)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각 항공사 및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인 항공네트워크 개발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주일효 공항기획과장은 "김해공항은 지난해 국제선 여객 1000만 명을 달성했으나 최근에는 대구·무안공항 등에 국제선이 늘어나 각 공항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김해공항의 국제여객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며 "올해에는 싱가포르, 나트랑 등 신규 노선 개설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에는 타 지역 공항과 차별화된 중장거리노선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지속적으로 김해공항 활성화 여건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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