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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공사 수의계약 이희진 군수 측근 ‘유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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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공사 수의계약 이희진 군수 측근 ‘유착’ 의혹

지역 시민단체, 이희진 군수 검찰 고발…영덕군은 공식입장 통해 법적대응 예고

▲경북 영덕군청 전경

경북 영덕군의 공사 수의계약 등이 이희진 현 군수 측근과의 ‘유착’ 의혹으로 제기되고 있다.

10일 지역시민단체인 영덕참여시민연대에 따르면 영덕군은 5년간 총 2212건, 5318만여 원을 수의계약으로 발주했다.

그 중 계약 건수 상위 10개 업체가 543건을 수주한 가운데 계약 건수 상위 10개 업체와 금액 상위 10개 업체의 경우 9개 업체가 동일했고, 금액은 전체의 33%의 해당하는 약 14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덕참여시민연대 측은 영덕군의 수의계약 현황을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지방재정365)을 통해 분석한 결과 영덕군은 경북도내 다른 지자체에 비해 수의계약 비중이 높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경북 기초지자체별 총 계약 금액과 수의계약 금액을 비교분석한 결과 영덕군은 매년 10% 넘는 수의계약 건을 처리해 인근에 위치한 울진군이 매년 2~3% 수준을 수의계약으로 처리한 것과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영덕군은 언론 보도자료를 내고, 공식적으로 영덕참여시민연대의 주장이 허구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영덕군은 “영덕참여시민연대가 주장한 ‘군의 공사 수의계약 비율이 인근 시·군과 인구가 유사한 타군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 주장하며 내놓은 근거는 잘못된 통계를 적용했다”며 자신들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특히 “영덕참여시민연대 측이 발표한 지난 2017년의 수의계약의 경우 울진군 61억원(2~4%), 청도군 91억원(6~11%), 성주군 17억원(1~2%)으로 제시했지만 영덕군의 수의계약 금액은 269억원, 울진군 234억원, 청도군 132억원, 성주군 180억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수의계약 통계는 각 시·군 홈페이지에 정확히 개제돼 있다”며 “수의계약에는 전자계약과 수기계약이 있지만 영덕참여시민연대 측이 자료의 근거로 제시한 지방재정 365시스템은 수시계약만 통계로 적용한다”면서 “군의 최근 5년간 공사 수의계약 총 317개 중 설업체 2212건 중 상위 10개 업체가 524건으로 이는 총 공사대비 23.7%로 약 1/4정도로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영덕군은 “하위 254개 업체의 596건은 총 공사대비 26.9%로 약 1/4정도의 공사를 하는 분배의 불평등이 있다'는 주장과 관련 "영덕군이 시민연대에 제출한 자료의 업체 수는 292개”라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영덕참여시민연대가 지난 4일 이희진 영덕군수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것에 대해 조만간 수사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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