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여수시민협과 시민단체들은 9일 여수시청을 찾아 청소년 100원 버스 시행을 위한 서명부를 시에 전달하고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다.
시민협에 따르면 이들은 여수지역 각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지난달 9일부터 이달 7일까지 시민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서명운동을 실시, 9천여명의 서명을 받아냈다.
이들은 처음 서명운동에 임하면서 "선심성·낭비성 예산이 아닌 시민이 공감하고 필요로 하는 예산이 정책에 반영되는 활동을 고민한 결과, 여수시가 지난해 10월부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초등학교 대상 100원 버스의 수요대상을 청소년까지 확대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100원버스 시행은 "단순히 대중교통이용 촉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이동권 보장 등 교육환경개선은 물론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보편적 복지의 실천이다 며 이를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나섰다"고 강조 했다.
길거리 서명운동이 중심이 된 오프라인에서는 6,744명, SNS 등 온라인 서명운동에서는 2,178명이 청소년 100 원 버스 도입에 찬성 해 총 8,922명이 뜻을 모았다.
서명에 참여한 시민들은 “피부로 느끼는 복지혜택이다”, “초등학생보다 중고생이 시내버스를 더 많이 이용하는만큼 생색만 내는 복지가 아니라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면 좋겠다”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시민협은 서명지 전달 이후 여수시에 간담회를 제안하여 시의 입장을 들을 예정이다.
여수시민협은 “'청소년 100원버스' 정책 추진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이 큰 만큼 아이들이 행복한 여수를 위해 여수시가 적극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민협은 “이번 정책 제안에 대한 간담회를 비롯해 여수시의 답변 결과에 따라 정책 추진을 위한 지역 연대 활동을 지속할 계획”임을 덧붙이며 “시의 답변 결과에 따라 정책 추진을 위한 지역 연대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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