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한려지구가 우여곡절끝에 지난 8일 2019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대상지에 선정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시급한 개선이 필요한 곳을 위주로 110곳이상 신규사업지역 선정 계획을 발표한 이후 여수시는 한려동지역에 대해 2017년도와 2018년도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신청을 했으나 2차례 모두 탈락했었다.
도시재생 전문가들은 이지역이 탈락한 이유로 "도시재생 전문가를 영입하여 쇠태한 지역의 원인을 파악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 했어야 하는데 대안 제시가 부족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지역 주민들은 "쇠퇴원인으로 성매매집결지의 주거지 환경 정비문제를 꼽고 있었으나 이부분에 대한 대안제시가 아예 없거나 미흡한 상태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심사위원들이 지역을 되 살릴수 있다라는 확신이 없었다"는 것이다.
결국, 민선7기 들어 도시재생 전문가가 새롭게 투입되고 지역주민이 직접 나서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한뒤, 특색 있는 사업을 발굴한점이 좋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이곳에 지역구를 둔 도의원과 국회의원도 도와 국토부를 오가며 지역민들의 뜻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을 설득한 결과 대상지로 선정 될 수 있었다"는게 관계자의 전언 이다.
한편,시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국비 80억 원을 포함 총 사업비 134억 원을 한려지구에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청소년 돋움주택 건립, 노후주택 및 공‧폐가 정비, 어울림센터‧청년몰‧비즈니스센터 조성, 마을박물관‧마을도서관 건립, 지역축제 개최, 주민역량강화 사업 추진 등 이며 시는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사업 대상지 내에 있는 성매매집결지의 주거지 환경 정비를 진행할 방침이다.
권오봉 시장은 “이번 사업이 주거 환경 개선뿐 아니라 일자리와 소득 창출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려동을 지역구로 두고 도시재생사업에 열의를 보여온 민병대 도의원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일시적인 치적 사업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서는 사업 추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존 도시재생과 뉴딜 사업과의 관계를 정립하고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