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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투쟁단, 미국에서 항의운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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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투쟁단, 미국에서 항의운동 돌입

<속보> 유엔본부앞 시위, 미국인들도 동참

'2002 여중생 범대위 방미 투쟁단'(단장 한상렬 목사 외 6명)이 2일 오후 3시(이하 현지시간) 뉴욕에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방미투쟁단은 이날 저녁 뉴욕에서 뉴욕주재 국내언론사 특파원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갖는 것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상렬 단장은 '부시대통령에게 보내는 항의서한'을 낭독했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내는 요구서한'을 홍근수 목사가 낭독했다.

방미대표단은 이날 항의서한에서 '여중생 압사사건 주한미군의 무죄판결 무효화, 부시 대통령의 공개사과, 현행 한미 SOFA 개정' 등 세 가지를 요구했다.

이어 3일에는 미국 진보라디오방송(WBI)과의 대담을 시작으로, 미국 감리교 국제선교부 목사들과의 면담한 데 이어 유엔본부 앞에서 SOFA 개정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는 일부 미국인들도 참여했다.

투쟁단은 시위를 벌인 뒤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에게 서한을 전달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건에 대한 미군 평결의 부당성과 미국의 패권주의를 비판했다.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내는 요구서한에서 투쟁단은 "한국에서의 미군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살인사건에 대해 유엔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 줄 것"과 "유엔 산하 관련기구에서 미군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살인 사건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고 국제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뉴욕 싸움은 뉴욕후원회의 도움으로 진행됐다. 뉴욕후원회(회장 송학삼 미주지역 자주연합 뉴욕지부장)는 이들 투쟁단에게 숙식 및 필요로 하는 것을 최대한 지원했다. 뉴욕후원회는 미주지역내 여중생 대책위를 결성할 계획이다.

투쟁단은 4일 워싱턴으로 이동한 뒤 5일 백악관 앞 거리에서 사망사건 관련 사진전을 갖고 민주당의 조셉 바이든 상원외교위원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사진전에는 여중생 압사사건 사고 당시부터 현재까지의 사진과, 해방이후 12만건에 이르는 미군범죄 중 증거가 되는 사진 40여장이 진열된다.

5일에는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일에는 백악관앞에서 시위를 벌인 뒤 1백30만명의 서명이 담긴 성명을 백악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투쟁단은 이 기간 미국내 여론주도층과 동포사회 등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벌인 뒤 오는 11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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