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군수 최명서)이 주최하고 영월문화재단, 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회(위원장 이재구, 경성대 교수)가 주관한 제18회 동강국제사진제 동강사진상에 박종우(61) 사진가가 선정됐다.
이번 동강사진상 선정에는 제13회 동강사진상 수상자 구본창, 박종근 중앙일보 사진부장, 갤러리룩스 심혜인 관장, 사진아카이브연구소 이경민 대표, 삼성미술관 리움 우혜수 학예연구실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사진가인 박종우 작가는 한국일보 기자로 근무하며 현대 사회의 다양한 현상을 취재했으며, 이후 다큐멘터리 작가로서 세계 각지의 오지를 탐사하며 소수민족의 문화와 생활을 기록해 왔다.
한국전쟁 휴전 후 최초로 비무장지대(DMZ) 내부에 들어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분단의 역사와 아픔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DMZ의 모든 것을 기록했으며 ‘NLL’, ‘임진강’, ‘민통선’, ‘한탄강’ 등 한반도의 분단 을 다룬 작업을 지속해 왔다.
그 결과물을 담은 그의 사진집 ‘DMZ 비무장지대’가 독일의 사진집 전문출판사 슈타이들(Steidl)에서 한국 사진집으로는 처음으로 제작·출판됐다.
또한, 다큐멘터리 사진과 영상 작업을 병행하며 늘 도전하는 자세로 활발하게 활동해 온 그의 남다른 행보에서 앞으로의 작업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 제18회 동강국제사진제는 오는 7월 5일부터 9월 29일까지열리며 7월 12일 오후7시에 열리는 개막식에서 동강사진상 수상자에게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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