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에서 발생한 산불이 동해시 망상지역으로 번지면서 망상오토캠핌장이 전소되는 등 사상 최악의 산불피해를 입었다고 동해시가 5일 밝혔다.
이날 동해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밝힌 산불피해상황에 따르면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숙영시설 44동 모두가 전소되고 망상 실버타운도 일부 소실되는 피해를 입은 상황을 전했다.
또 대책본부는 망상 석두골 주택 10여 동과 창고 다수와 차량 2대가 전소되고 동해휴게소 역시 전소된 것은 물론 산림피해 면적도 180헥타아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처럼 동해지역을 강타한 초대형 산불로 망상초등학교는 이날 임시 휴교했다.
한편 동해시는 5일 오전 1시 10분 망상오토캠핑리조트가 화마에 휩쌓이자 즉시 전직원에게 비상소집령을 내려 산불진화와 주민대피, 환자 치료와 이송 등 행정지원에 나섰다.
특히 정부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고성·속초·강릉·동해·인제 등에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즉각적인 대응과 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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