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군수 김산)은 4일 군청 상황실에서 국제항공정비(주) 대표 김주선(witness FLtechnics)과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 및 MRO행거 건설 등을 위한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
무안국제공항은 국제선의 다양화로 개항 이래 2018년 이용객이 54만 명을 돌파하였으며 2019년 100만 명을 목표로 신규노선 유치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항공기 운항도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항공사는 항공유지보수정비(MRO)를 맡길 업체가 없어 늘어나는 항공정비를 인도네시아, 대만 등에 맡기고 있다.
이에 무안군은 항공 연관기업과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던 중 관내 항공관련 학과와 공항 주변지역을 활용한 항공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실무협의를 거쳐 업무협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으로 무안군은 국제항공정비(주)에게 산업단지의 분양 또는 임대받을 권한을 우선적 부여하고 산업단지 토지이용계획 수립 시 국제항공정비(주)의 사업계획을 우선 반영하며, 국제항공정비(주)는 MRO행거의 설계, 건축 등 산단 분양 및 입주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무안군의 의견을 적극 반영·검토 추진한다.
FLtechnics는 국제항공정비(주)와 연계하여 항공 MRO운영 및 투자계획 수립, 항공정비(MRO) 유지 보수, 시설 장비와 기술 지원 및 시스템 교육과 자문 제공 등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지역의 우위적 조건을 활용한 항공관련 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무안군과 국제항공정비(주)는 업무협약에 따라 항공정비와 연관 산업 발전을 통한 군민행복 증진을 공동목표로 삼고, 세부 이행방안을 계속해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항공특화산업단지가 조성되고 행거건설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항공정비의 운영과 연관된 물류 수송 및 교육산업의 투자로 이어져 점점 늘어나는 관광 수요로 급성장하고 있는 무안국제공항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업추진 단계에 따라 발생하는 대규모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인구 유입으로 이어져 지역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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