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4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전주시와 완주군, 전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전북 1호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라북도, 전주시, 완주군, 전북테크노파크는 전북1호 수소충전소의 성공적인 구축과 운영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현대자동차는 부지제공 및 기술적 지원, 전주시는 수소 대중교통 보급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일반 수소충전소의 경우 건축비를 제외하고 충전소 설비비용으로 30억원이 소요되는 반면 '전북1호 수소충전소'는 건축비 18억원을 제외하고 약 4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수소상용차 충전이 가능한 충전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수소충전압력을 기존 700bar에서 900Bar로 상향시키기 위한 것으로 타 지역 수소충전소에 비해 시간당 3.5배가량 많은 수소를 충전할 수 있으며, 수소승용차(충전용량 5kg) 기준 대당 3분 이내, 수소버스(30kg) 기준 대당 20분 내에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내진설계를 적용하고 충전기에 기울기 센서를 설치해 문제발생 시 자동감지를 통해 알람 및 시스템을 정지하는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완주군에 전북1호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22년까지 8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며, 수소차와 수소충전소 조기보급을 위해 ’19년도 정부추경예산에 수소차 200대, 수소충전소 3개소 보급을 위한 국비(90억원)를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원택 정무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완주군에 구축하는 수소충전소는 도내 1호 수소충전소라는 의미도 있으나 우리도가 수소상용차 생산거점으로 나아가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전북도는 수소버스, 수소트럭 등 수소상용차 시장의 확대 및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도의 행․재정적 역량을 집중하고 전주시와 협력하여 전라북도 수소 대중교통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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