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올해 평화동 지곡배수지 인근 숲과 산성공원 숲 등 2곳에 자연친화적인 야호아이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야호아이숲은 △조경단 인근 ‘임금님숲’ △남고사 인근 ‘딱정벌레숲’ △천잠산 아래 ‘떼구르르 솔방울숲’ △서곡지구내 ‘꼬불꼬불 도토리숲’ △완산칠봉 인근 ‘신기방기 도깨비숲’ △동물원 주차장옆 건지산내 ‘띵까띵까 베짱이숲’을 포함해 총 8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시는 이날 아이숲 다울마당을 개최하고 올해 조성될 야호아이숲의 기본구상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다울마당 위원들은 △네트오르기 △흔들다리 △나무미끄럼틀 △모임터 △슬랙라인 △블록놀이터 △토굴놀이터 등 기본 구상안에 대해 열띤 토론과 함께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기도 했다.
시는 이날 제안된 다울마당 위원들의 의견을 새로 조성되는 아이숲 조성시 충분히 반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봄철을 맞아 야호아이숲 6개소에 대한 새봄맞이 단장을 마무리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야호아이숲 이용을 원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20명 이상 단체의 경우 전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후 이용하면 된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아이들이 숲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놀면서 넘어지고 다칠 수 있지만 그 속에서 자유의 기쁨과 정서적 만족감이 충분할 것”이라며 “더 많은 아이들이 야호 아이숲을 찾기를 희망하며, 모든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며 자라는 진정한 아동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숲 다울마당’은 전북생명의숲과 푸른전주운동본부 등 시민단체와 전문가, 유치원 및 어린이집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들로 구성·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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