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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다산일반산단 A환경 의료폐기물 소각로 증설 놓고 주민 반발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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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다산일반산단 A환경 의료폐기물 소각로 증설 놓고 주민 반발거세

의료폐기물 불법보관, 주민이 신고 대구지방환경청 확인

▲폐기물 소각장 반대집회 모습 ⓒA환경증설반대위원·

고령군 다산일반산업단지(이하 주물공단) 내 A환경의 소각로 증설을 놓고 주민들의 저항이 거세게 일고있다.

지난 1일 고령군 다산면 23개 단체협의회 대표가 모여 발족한 A 환경증설반대추진위윈회(반대위)와 다산면 바르게살기위원회, 주민 등 400여명은 의료폐기물 소각업체 A환경 앞에서 집회를 갖고 지역을 떠날 것을 촉구했다.

현재 A환경은 1호기 시간당 1톤, 2호기 시간당 1.3톤의 소각용량으로 일 55.2톤의 의료폐기물을 소각하고 있다.

A 환경증설반대추진위윈회에 따르면 이중 1호기를 2.85톤으로 증설해 일 99.6톤으로 소각용량을 증설하는 인·허가를 진행하면서 ‘시설 노후화에 따른 교체’만을 설명하고 동의서를 받는 행위를 해 주민을 속이고 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달 29일에는 다산면 성암로 일대 물류창고에서 이 업체의 의료폐기물 불법 보관을 확인하고 환경당국에 신고해 대구지방환경청이 확인한 결과 병원성폐기물로 밝혀지기도 했다.


반대위는 특수폐기물을 지정된 보관장소가 아닌 사업장과 떨어진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범죄행위로 신고로 밤늦게 출동한 대구지방환경청의 담당자는 있을 수 없는 범죄행위로 사진증거를 남겨 반드시 불법적인 일에 대한 응당한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A환경이 최근 5년 동안 일산화탄소(CO), 염산(HCl), 질소산화물(NOx) 배출허용 기준을 지키지 않는 드등 모두 5차례 조업정지 및 개선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받은 적이 있다며 12년 동안 전국 의료폐기물을 소각하는 업체로 주물공단의 매연 발생의 대표적인 회사로 지목했다.

이에 반대위는 대구환경청, 고령군·고령군의회에 의료폐기물 소각장 증설을 불허하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또 최근 반대위가 구성돼 주민의 뜻을 담은 현수막을 2회에 걸쳐 관내에 게시했으나, 게시한 당일 혹은 다음날 현수막이 찢어지고 사라지는 일이 발생해 다산면 주민들의 생존권을 무시하고 짓밟는 행위라고 단정해 관계당국에 수사의뢰 통해 범인을 밝혀내 응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회는 주민 생존권을 짓밟고 있다는 주민들의 주장과 소각장 용량 증설에 절차상 하자가 없다면 인허가를 하겠다는 환경당국의 입장, 소각장 증설이 환경오염물질 총량 증가가 아니다는 A환경과의 대치는 한동안 지속전망이다.

A 환경증설반대추진위윈회는 "수사를 통해 중대한 범죄을 자행한 모든 관련자들을 찾아내고 응당한 책임을 물어야 할 일이며, 군에서도 결코 방치해서는 안돼는 중대한 일"이라며 발빠른 대처를 촉구했다

박정현 경북 도의원은 “이는 다산일반산단 인근에 거주하는 다산·성산면 주민들의 생존권의 문제로서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29일 송곡리 일대의 대형 물류창고에 의료폐기물을 불법 보관하는 것을 주민 제보에 의해 발견한 결과 약품냄새를 주변에 가득 풍기는 이 창고에는 소각돼야 할 의료폐기물이 가득 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이날 밤부터 현재까지 의료폐기물 불법보관 창고를 추진위원회측이 지키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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