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일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각 시·군에서 미래 희망 전략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했다. 시·군, 도민과 소통을 보다 확대해 ‘행복 전남’을 이끌 미래성장동력을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지사는 도청 기자실에서 도민과의 대화 성과 및 평가 기자간담회를 갖고 각 시·군의 우수 시책을 일일이 소개한 후 “도와 시·군이 머리를 맞대 힘을 합치면 도민들에게 미래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담양군 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 곡성군 섬진강 동화정원 프로젝트, 구례군 구례 자연드림파크로 농촌 새 모델 제시, 고흥군 우주항공산업 육성, 보성군 열선루 중건사업, 화순군 백신산업특구 활성화, 장흥군 정남진 장흥 물 축제의 산업자원화 등도 포함했다.
강진군 강진 산단 활성화, 해남군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스마트시티로 개발, 영암군 민속씨름단 운영,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함평군 사포관광지 개발, 영광군 e-모빌리티 산업 육성, 장성군 황룡강 관광명소화, 완도군 해양치유산업 육성, 진도군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 관광단지 조성, 신안군 사계절 꽃피는 1004섬 공원화 등도 우수 시책으로 꼽았다.
이어 김 지사는 지난 2월 18일 순천·여수를 시작으로 3월 28일 강진까지 22개 시·군을 방문, 민선7기 첫 도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 기간 동안 김 지사는 올해 도정 주요시책을 설명하고 시·군 현안보고를 받았다. 또 5천여 명의 도민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애로·건의사항을 수렴했다. 또한 농공단지, 영농조합법인 등 지역 현안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꼼꼼히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총 333건 296억 원의 사업비 지원 건의가 있었다. 시·군 요청사업이 45건 210억 원, 도민 건의가 288건 86억 원이다. 이 가운데 도지사의 견해를 묻는 내용이거나 시·군에서 추진하기로 해 현지 답변 종결된 14건을 제외한 319건은 도 해당부서의 검토를 거쳐 사업비 지원 등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시·군이 열심히 하거나, 애로사항이 있는 것은 도가 과감히 지원하겠다. 특히 전남이 전체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사업은 공유·확산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 의견 가운데 위험도로 개선사업처럼 시급한 것은 사업의 우선순위를 조정하거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서라도 우선적으로 개선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도민과의 대화는 여러 면에서 예전과 다른 모습이 돋보였다. 도지사의 좌석을 참석자 눈높이에 맞춰 수평으로 배치해 자연스럽게 질문을 유도하고 발언자가 잘 안 보이는 경우 일어서서 답변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도지사가 직접 대화를 주재하며 명쾌한 답변을 내놓고, 다소 곤란한 질문에도 회피하지 않고 끝까지 경청하며 도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찾아보는 자세를 보여 도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전라남도는 이번 도민과의 대화에서 접수된 건의사항에 대해 도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신속하게 처리하고, 각 시·군별 우수시책은 공유·확산해 도와 시·군이 함께 상생하면서 발전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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