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4차산업혁명 시대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직업교육 체제 개편과 함께 직업계 고등학생들의 취업활성화를 위한 전남혁신형 기업맞춤교육을 추진키로 해 관심을 끈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2일(화) 오후 보성다비치콘도에서 도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교원 180명을 대상으로 ‘2019. 전남 직업교육 추진 계획 설명회’를 갖고 이런 내용의 직업교육 추진 방향을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눈앞에 다가온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구조 급변, 학생수요 변화, 학생수 급감 등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직업계고 재구조화를 통한 체질 개선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적정 학급수 유지’, ‘지역별 전략산업 수요를 반영한 학과개편’, ‘미래산업사회의 수요에 맞는 학과개편’을 중점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남의 특성화고 학생들이 졸업 후 타지역으로 나가지 않고, 전남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남혁신형 기업맞춤(JOBs / Jeollanamdo Ordered education for Business needs of Students)’ 교육을 추진키로 했다.
전남혁신형 직업교육인 JOBs교육은 주민직선 3기 전남교육의 기본 방향인 ‘모두가 소중한 전남교육’을 반영해 ‘줄탁동시(啐啄同時)’의 교육적 의미인 협력을 통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직업교육 프로그램이다. 전남교육청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JOBs교육에는 전라남도가 협력하기로 해 전남 기업인재 육성과 고졸 취업활성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 유병구 연구관이 직업계고 학생 공무원 및 공기업 채용 확대, 취업장려금 확대, 선취업 후학습 확대, 재직자 전형 확대, 국립사범대 재직자 전형 신설 등 교육부의 변화된 정책을 설명해 참석 교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전라남도교육청 미래인재과 이현희 과장은 “학과재구조화를 통헤 직업교육 체질을 개선하고, JOBs교육 등 고졸취업활성화 정책 추진을 통해 전남의 직업계고등학교가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모두가 소중한 전남 직업교육 실현’ ‘특성화고에 맞는 맞춤형 진로교육’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체제개편 추진 T/F와 기업맞춤교육 추진 TF를 구성해 운영해왔다.
이들 T/F는 그동안 △특성화고 신입생 변화 추이 △취업률 △최근 학과개편 현황 △학교의 학과개편 희망유형 △지역전략산업 인력수요 및 4차 산업혁명시대 인재양성 유형 등을 바탕으로 10여 차례 회의를 거쳐 ‘전남 직업교육발전 방안’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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