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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행복마을학교ㆍ지혜의바다' 정말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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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행복마을학교ㆍ지혜의바다' 정말 대단하네요

도심 속 폐교 재활용 본보기로 설치..."지역민에게 크나큰 선물 준 같아요"

"'지혜의바다'와 '행복마을학교'가 이렇게 대단한 줄 몰랐습니다."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지난해 4월 개관한 '지혜의바다'와 '행복마을학교'가 도심 속 폐교 재활용의 본보기이자 경남을 대표하는 자랑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두 시설은 경남교육청이 추진하는 도시 재생 프로젝트 추진과제의 하나로 창원시 마산회원구 옛 구암중학교를 새단장 해 만들어졌다.
▲전국시도교육감들이 '행복마을학교' 중앙현관에 전시된 작품을 관람하는 모습.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옛 구암중학교 체육관을 리모델링한 '지혜의바다'는 기존의 딱딱한 도서관 이미지를 벗은 새로운 개념의 복합 독서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곳은 2666㎡의 면적에 약 10만 권의 장서를 비치하고 있는 독서·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미래형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행복마을학교'는 옛 구암중학교 1~2층 20개 교실을 목공실, 마을방송국, 요리실, 제빵실 등 10개 테마형 체험실로 고쳐 둥지를 틀었다.

해서 '지혜의바다'는 개관 이후 현재까지 누적 방문자는 176만여 명으로 하루 평균 5500명 이상이 꾸준히 찾고 있다.

'행복마을학교'는 학교연계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초·중·고 학생 1만 2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지역민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 시설은 도심 폐교의 재활용 우수사례로서 전국 각지의 교육기관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견학을 오고 있으며 언론에 자주 소개되는 등 인기가 매우 높다.

지난달 창원에서 열린 제66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 참석한 전국 시·도교육감들도 '지혜의바다'와 '행복마을학교'를 방문, 운영 프로그램과 주요 시설물을 꼼꼼히 살피며 큰 관심을 보였다.

'행복마을학교'는 올해는 학생 중심 체험활동 프로그램과 시설을 더욱 다양화하기로 하고 메이커(Maker) 교육, 조향 수업, 지역민·청소년 밴드 등의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이를 위해 버려진 공간이었던 2층 옥상을 개조해 야외배움터로 활용하고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늘놀이터' 공간 조성 사업까지 새로운 사업과 환경이 구축되고 있다.

올해는 지역민 마을 교육 아카데미와 지역민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마을 교육 역량을 키우고 마을활동가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뒀다.

또한 지역민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매개로 한 동아리와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를 각각 조직·구성할 예정이다.

한편 '지혜의바다'는 오는 13일 오전 11시부터 지혜의바다 구암홀과 지혜마루에서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어린이를 위한 마술쇼 ▲퓨전국악 하나연의 퍼포먼스 ▲파랑새의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 ▲생일 떡 드세요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14일에는 오후 2시부터 지혜의바다 주차장에서 창원시립합창단과 창원예술학교의 음악과 댄스 등 축하 공연도 마련해 개관 1주년의 기쁨을 지역민과 나눌 예정이다.

'지혜의바다'를 찾은 한 시민은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가 좋아 자주 이곳을 찾는다. 책과 문화, 즐길거리가 함께 공존하고 있어 지역의 주민들에게 크나큰 선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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