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소생하는 새 봄을 맞아 벚꽃 향기 날리는 강원 영월군 영월읍 금강공원에서 그윽한 국악 테마의 음악회가 열린다.
라디오스타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고진법)은 오는 7일 국악 실내악단체인 ‘그림책 음악여행’을 초청해 다양한 전통음악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군민에게 새로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여유와 공동체적 가치 실현의 계기를 마련한다.
제1회 라디오스타 초청 음악회 ‘금강정 벚꽃 향연’은 오는 7일 오후 5시 라디오스타박물관 광장에서 영월군, ㈜영월ENS(대표 신유근) 후원으로 열리게 된다.
이날 공연은 판소리 예능보유자 정은송의 노래 배우기 시간을 시작으로 조금옥 악장의 대금연주, 박경숙 단장의 해금연주를 비롯해 가야금, 피리 연주와 판소리 공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그림책 동화 ‘동강의 아이들’을 나레이터 정은송의 목소리로 만날 수 있고 민요합주로 진도아리랑과 강원도아리랑을 열창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 특별 출연하는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출신의 예원학교에 재학중인 남린, 남빈 자매는 바이올린 신동으로 각종 세계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경력의 학생들로 알려졌다.
공연단체 그림책 음악여행은 경기도립 국악단 연주자 박경숙, 경기도립 오케스트라 이병준이 주축이 되어 2015년 창단된 국악 및 실내악 단체다.
이들 단체는 그림책을 전통음악으로 해석하고 현대적으로 표현하면서 전통과 현대문화의 소통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영월 공연에서는 그림책 동화 ‘동강의 아이들’을 동강이 흐르는 라디오스타 언덕의 벚꽃 향기 속에서 연주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진법 라디오스타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금강공원의 봄을 맞아 다양한 전통음악 향연을 통해 군민들이 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음악과 문학, 시각 예술 등 다양한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라디오스타박물관 입지를 확보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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