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축구장에서 민주당 선거운동은 괜찮고 한국당은 왜 안되는가?"
"또 농구장에서 정의당 선거운동은 아무 문제도 안되는가?"
최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강기윤 창원성산 보궐선거 후보가 축구장에서 선거운동을 벌인것과 관련해 언론의 집중 포화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지난달 30일 창원축구장 사안과 관련해 경남FC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한국당은 축구장에서 선거운동이 무방하다는 선관위 유권해석에 따라 입장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전부터 오후에 걸쳐 5시간여 동안 회의를 열고, 경남FC에 대한 징계 수위를 '제재금 2000만 원'으로 결정했다.
한국당 측은 3주전 창원레이커스 프로경기에서 드러난 이정미대표, 여영국 후보의 행위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의 권민호 후보 역시 지난달 16일 창원축구장에서 후보 기호와 이름이 선명하게 새겨진 상의를 입고 경기장 관중석에서 공개적인 선거운동을 벌였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축구장 선거운동에 대해 공개사과 했다. 그러나 "왜 정의당 후보는 버젓이 프로농구장에서 공개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민주당 후보는 똑같은 축구장을 휘저으며 선거운동을 했는데 한국당만 폐륜 정당처럼 당하기만 하느냐"고 볼맨 소리를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잘못은 잘못으로 인정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경남FC 구단의 성실한 의무이행을 강조하며 어떤 불이익도 받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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