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미술관 가는 길을 지역 특성이 반영된 디자인을 통해 아름답고 매력 있는 거리로 조성한다.
정읍시는 4억원을 들여 청소년 수련관에서 미술관까지 150m에 이르는 ‘아트로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술관 가는 길을 지역 작가들과 함께 만들어 나감으로써 작가들에게는 작품전시 공간을, 시민에게는 작가와의 만남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인도 정비와 도로 아스콘 포장 등 기반조성사업을 먼저 추진한다. 여기에 우리나라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경관조명과 쉼터, 조형물 등도 설치된다.
특히 시는 계획단계부터 지역 작가를 참여시킴으로써 지역의 정체성을 디자인에 반영해 가로경관과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진 공간을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일대에 정읍사공원과 정읍사예술회관 등과 연계돼 관광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정읍시립미술관 아트로드 조성사업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면서 “정읍만의 매력적인 역사·문화자원과 접목해 독특한 관광 상품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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