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지난달 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휴일에도 농기계 임대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사에는 휴일이 따로 없다. 농작물이 휴일은 쉬어가면서 자라지 않기 때문이다. 기후, 작물 상태 등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정성을 쏟아야 하는 것이 농사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괜한 너스레가 아니다.
이에 따라 곡성군은 토요일, 일요일 포함한 공휴일에도 2인 1조로 구성된 3개 조를 투입해 오전 9시부터 오후 18까지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운영한다.
농업인들은 곡성군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71종 205대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다. 특히 군은 농가 운반이 어려운 견인형 퇴비살포기, 스키로더 등에 대해 사전예약제를 통해 무료 현장 운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임대 농기계 출고 시 작동 여부 확인과 함께 조작 요령, 사고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어 농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군 관계자는 “농촌의 노동력 부족 해소와 농작업 효율성을 위해 앞으로 임대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군은 농기계 임대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농기계 세척 시설을 설치하는 등 농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도록 사업 체계 고도화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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