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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후보자, 자택 리모델링 공사비 3억원 업체 대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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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후보자, 자택 리모델링 공사비 3억원 업체 대납 의혹

곽대훈 의원 “리모델링 공사비 계좌이체 내역 공개” 주장

▲자유한국당 곽대훈 의원(대구 달서 갑) ⓒ곽대훈 의원실

자유한국당 곽대훈 의원(대구 달서갑)은 1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의 연희동 자택 리모델링 비용 대납 의혹에 대해 당시 거래내역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곽대훈 의원은 “지난 2002년 박 후보자의 연희동 자택을 2개월 간 리모델링 공사를 했는데, 그 비용만도 3억원에 달한다”며 “당시 A건설사가 리모델링을 했는데, 공짜로 해줬다”며 제보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공짜로 해준 이유는 후보 배우자 당시 IBM 전무로 근무하고 있었는데, I사가 평택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데 A건설사가 낙찰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A건설사는 그에 대한 댓가로 3억 원에 달하는 후보자의 연희동 자택 리모델링 공사를 해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곽 의원 지난달 27일 박영선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제보내용을 바탕으로 박 후보자에게‘리모델링 공사비를 후보자가 냈는지, 배우자가 냈는지’질의한 데 대해 박 후보자는 “저와 배우자가 함께 냈겠지요”라고 대답했다.

이어 박 후보자는 “‘공사 주체’와 ‘공사비 지급’은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해당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당시 업체 사장과 연락을 취해서 소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곽 의원은 “하지만 인사청문회 질의가 진행되는 동안은 물론 파행 전까지 박 후보자 측에서는 아무런 소명도, 답변도 하지 않았다”며 “지난달 29일 공문을 통해 대납 의혹에 대해 재차 질의하며 소명자료를 제출해달라고 했지만 아직까지도 묵묵부답”이라고 말했다.

곽 의원은 그러면서“ 2002년 당시 리모델링 비용을 직접 지급했다고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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