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소방본부(본부장 변수남)는 지난 29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의용소방대원 각 시·군 대표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의용소방대 혁신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전라남도 의용소방대는 전국 최대 규모인 537개 대 1만 2천여 명으로 구성됐다. 지역 재난현장 지원활동, 화재예방 캠페인, 취약계층 소화기와 감지기 보급, 저소득층 자녀장학금 지급 등 도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역 안전 환경 조성 및 봉사활동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이번 전진대회에선 도정 방침에 발맞춰 의용소방대가 나아가야 할 역할 재정립과 소통 공감의 장 마련으로 지역사회 안전지킴이로 자리매김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이날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의용소방대는 소방관과 함께 도민의 생활현장에서 안전을 책임지는 파수꾼이자 전남의 수호천사”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의용소방대가 전남 행복시대를 이루기 위한 든든한 지원자로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라남도소방본부는 119종합상황실 수보요원 및 상황관리사가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를 통해 꺼져가는 생명을 심폐소생술로 소생시킨 직원들에게 하트세이버를 수여했다.
이날 주인공은 119수보요원 김정훈, 임동현, 상황관리사 조흥진, 김경남 대원이다. 지난해 9월 24일 오전 9시 58분께 임동현 소방교는 영암 자택에서 69세 심정지 환자의 호흡정지와 경직상태 신고를 받고,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연결과, 신속한 구급차 출동을 지령했다. 김경남 소방교는 신고자로부터 얼굴색이 변색하고 의식과 호흡이 없음을 재확인 후, 보호자에게 심폐소생술 방법을 설명하고, CPR을 실시토록 지도한 결과 심정지 환자가 소생했다.
또 김정훈 소방위는 지난해 10월 2일 오전 4시 18분께 목포 옥암동 자택에서 59세 여성 환자가 호흡정지로 위급하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구급상황관리센터로 상담을 연결하고 구급차 출동을 지령했다. 조흥진 소방교는 신고자로부터 의식과 호흡이 없음을 판단한 후, 심폐소생술 방법을 설명한 결과 호흡정지 환자가 소생했다.
또한 119종합상황실은 하트세이버 시작해인 지난 2014년 4회, 2015년 21회, 2016년 4회, 2017년 2회, 2018년 10회 등 그동안 총 39회 24명(상황관리사 8명 수보요원 16명)이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받아 심정지 환자 소생률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날 이달승 전라남도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앞으로도 단 한명의 생명이라도 구하기 위해 수보요원, 상황관리사, 구급대원이 힘을 합쳐 신속 정확하게 대응토록 하겠다”며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최초 발견자에 의한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하므로 도민 모두가 심폐소생술 방법을 익혀 만약의 사고에 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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