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서 더불어민주당·정의당의 단일후보인 여영국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이제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민주당의 후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과 창원성산 일대에서 공동유세를 펼쳤다. 그는 "정의당과 민주당은 이 나라의 역사를 만들어 온 정당"이라며 "이것은 노회찬 전 의원과 권영길 전 의원의 정신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여영국 후보도 권영길, 노회찬 정신을 이어서 이 지역에서 가장 어려운 서민들, 가장 일을 열심히 하는 노동자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라며 "여영국 후보는 창원의 가스값을 인하하고, 무상급식을 끝까지 지켜낸 경남도의회의 가장 우수한 의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창원은 원래 살기 좋았던 곳인데 조선업과 기계산업이 어려워지면서 창원·통영·거제 지역이 경제적 어려움 겪고있다"며 "금년 동안 이 지역에서 장사가 잘 되고, 망치소리도 들리는 활기찬 지역으로 만들겠다 것을 반드시 약속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공약 지키려면 예산이 있어야 된다"며 "저 집권 여당의 당대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모시고 당정협의를 통해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재정지원 사업을 반드시 하겠다"고 했다.
유세에 함께 참여한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이제 이곳 창원에서 완벽한 1:1구도가 만들어졌다"며 "5.18 망언정당, 탄핵 부정 정당, 창원 경제를 나락으로 떨어뜨린 과거 정권을 제대로 심판할 수 있는 구도를 창원 시민 여러분이 만들어줬다"고 했다.
이정미 대표는 "여러분 우리 이제 구도를 넘어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며 "오늘과 내일 사전투표가 진행되는데 얼마나 많이 참여하시는지가 여영국 후보를 국회로 보내는 힘이 된다"고 말했다.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나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는 사전투표소 위치와 장애인 편의시설 현황 정보를 볼 수 있다.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챙겨야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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