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외국인 투자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한반도 평화 경제는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투자를 호소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의 이사장 등 외국인기업 관련 단체장, 외국인투자 기업 대표 60여 명을 청와대로 초대해 "작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지정학적 위험이 현저히 줄었다"며 "평화 경제의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 정부가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기를 상당 부분 해소함으로써 "평화를 경제 활력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의 국가 신용 등급을 중국과 일본보다도 높은 역대 최고 등급으로 유지하고 있고, 국가 부도 위험을 반영하는 CDS 프리미엄도 2007년 10월 이후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외국기업도 우리나라에 투자하면 우리 경제 발전과 함께하는 우리 기업"이라며 "여러분의 성공이 곧 한국 경제의 발전이고, 우리는 한 배를 탄 공동 운명체"라고 말했다. 외국 투자자들의 한국 투자 성공을 위해 문 대통령은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걷어내고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하여, 여러분이 자국에서 투자하는 것보다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외국인 투자 기업들이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에 더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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