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서민 경제와 지역 경제의 뿌리인 전통시장의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시는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샘고을시장을 문화·관광·쇼핑이 공존하는 웰빙 먹거리 특화거리로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또 침체된 연지시장은 먹거리타운을 조성해 지역의 명품시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샘고을시장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전통시장 문화관광형 희망사업 프로젝트’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시는 2020년 2월까지 예산 총 8억6000만원(국비 4억3000, 지방비 4억3000)을 투입해 시장 내 6문에서 100년 광장까지를 웰빙 먹거리 특화거리로 조성한다.
또 시는 특색 있는 웰빙 먹거리를 지속 발굴하고 벚꽃과 구절초, 단풍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외부 방문객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젊은 고객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전통시장의 매출 늘리기에 힘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연지시장상권 활성화 방안으로 ‘연지시장 먹거리타운 조성’계획을 세운다. 시는 이미 선정된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 2020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진섭 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는 지역 경제와 서민 경제를 살리기 위해 중요하다”며 “상인의 자생력을 높여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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