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의회는 제261회 창녕군의회 임시회를 27일 개회하고 내달 2일까지 7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박상재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일본 공무국외여행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왔다며, 연수 경험을 십분 살려 이후 있을 따오기 야생방사에 의회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힌 뒤, 개회사를 마쳤다.
김 경의원은 “대한민국의 내륙습지로써 소벌의 가치는 경제적 관점에서그 액수를 수치로 표현하기는 불가능하며,전국의 수많은 자연유산 중에서 소벌은그 역사가 정확히 기재되어 있는 그야말로 역사와 문화가 있는 습지”라고 알렸다.
“그러나 수천 년 사용하던 소벌이 불과 몇 년 전부터 한 자화 되어 명칭이 우포로 사용되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소벌은 약 일만 년 전에 낙동강과 함께 만들어진 낙동강 배후습지로써 그 기능을 하여 왔다면서 1950년 이후 낙동강 둑이 만들어지면서 낙동강과 소벌은 분리가 되었고, 이후 6-70년대에 걸쳐 하나의 소벌이 여러 개의 벌로 나누어지는 엄청난 생태적 교란이 일어났다”고 설명 했다.
이에 “창녕 군민들도 잘 알고 있는 일명 대대제방, 목포 제방, 사지포제방, 주매제방, 옥천 제방, 모 곡 제방
이 제방들은 1만년의 역사 속에 불과 한 세기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모두 인위적인 둑을 쌓아 지금의 현 우포의 모습으로 남겨져 있다”고 직시 했다.
그는 “이렇게 많은 둑이 쌓이면 우선 생태적 환경이 단절되어 어류 및 패류 종류 등의 다양성이 떨어지고 나아가 생물 종의 유전자 흐름에도 위협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고 강조 했다.
김 의원은 “이를 보완 할수 있는 대책으로 우포늪 한가운데 나누어 놓은 둑을 제거하여 이곳을 철새들의 휴식처와 먹이 처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또한 어류들의 이동통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 했다.
그리고 목포제방과 사지제방 등 제방들은 인근에 위치한 마을의 홍수피해를 막을 수 있는 조치를 한 후 철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탐방객이 지나는 길도 목조데크를 설치하여 사람과 야생동물들이 서로 방해가 되지 않는 자연스러운 소통의 길을 만들어야 종 다양성이 풍부해져서 수생식물, 어류, 패류, 대형 무척추 동물들이 잘 자라게 되고, 그러면 철새는 물론 다양한 동물들이 우포를 찾을 것이고,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우포를 찾는 탐방객 역시 늘어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계절별로 봄에는 습지의 날, 물의 날, 지구의 날 등을 적극 이용하고,홍보하여 우포를 알리는 행사를 추진하는 행사, 여름에는 수생식물 체험과 표본 만들기, 곤충탐사대회 및 전국 생태사진 촬영대회 등을 개최, 가을에는 반딧불이 탐사대회와 우포의 밤에 들어보는풀벌레 소리 체험과 별보기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겨울에는 겨울 철새 학교 운영, 철새 먹이 주기 행사, 전국 생태해설사 경진대회 같은 행사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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