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과 지역 청년들이 의기투합해 제안한 프로젝트가 전라남도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26일 화순군은 군이 제출한 ‘청년 크리에이터 미디어 공작소’ 사업이 전남도가 추진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억4000만 원(도비 50%·군비 50%)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 25일 ‘전남 인구, 새로운 희망 찾기 프로젝트’ 공모사업의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도는 도내 시·군이 제출한 16개 사업의 제안서를 심사하고 이 중 8개 사업을 최종 선정됐다.
군은 공모사업 제안서 제출을 위해 청년협의체 위원인 청년들과 머리를 맞댔다. 군은 여러 차례 간담회를 열고 농가·소규모 창업자와 청년이 협업을 통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청년 크리에이터 미디어 공작소’를 도에 제안했다.
촬영 장비 등을 갖춘 스튜디오 공간을 마련하고 사진, 동영상 등 콘텐츠 생산 교육을 통해 ‘청년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 중 하나다. 교육을 이수한 청년들이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서 지역의 농가나 소규모 사업자와 협력해 동영상 등 홍보 콘텐츠를 개발해 온라인 마케팅에 활용할 예정이다.
‘청년 크리에이터 미디어 공작소’ 사업으로 청년은 일거리(일자리)와 창업의 기회를, 지역의 농가·소규모 창업자는 새로운 판로 개척과 소득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군은 올 하반기에 프로젝트 공간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청년 크리에이터 미디어 공작소’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청년 인구가 계속해서 감소하는 상황에서 다른 지역 청년 인구의 유입을 유인하고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발굴하는 데 더욱더 노력하겠다. 청년, 농민, 소규모 창업가 등이 협업해 서로 좋은 성과를 나누도록 지원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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