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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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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 강화'

돌봄교실, 방과후교실 등 특별실까지 공기정화장치 확대

▲ 26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정례기자회견을 갖고 미세먼지대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프레시안(=김수미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돌봄·방과후교실과 특별실까지 공기정화장치를 확대 설치해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을 강화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26일 오전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정례기자회견을 열어 “4월 중 16억4000만 원을 들여 유치원 41곳, 초등학교 48곳, 중학교 24곳, 고등학교 18곳, 특수학교 1곳 등 모두 132개 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설치된 공기정화장치가 지속적으로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매년 약 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모든 학교에 연 2회 필터 교체비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2020년부터 신설하는 학교는 다목적 강당 내 공기정화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기존의 학교 강당은 공기정화장치의 효과성 등을 검토한 뒤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위해 조치원 대동초 등 5개 학교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신호등 시범 설치 사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세종지역 다목적 강당 확보율은 98%로 타·시도에 비해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미설치된 수왕·의랑초도 2022년까지 설치해 모든 학교가 실외수업 대체 수단을 확보하겠다”고도 했다.

이와함께 공기정화장치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전체 학교의 약 10%에 해당하는 14개 학교를 검사해 그 결과를 알림으로써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효과가 미비한 부분은 즉각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최 교육감은 ‘창문이나 창틀을 통해 유입될 수 있는 미세먼지를 막기 위한 대책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현재 이중창으로 돼 있어 미세먼지가 유입될 경우는 적다고 본다”며 “들어와도 공기청정기를 상시 가동했을 경우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은 덜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공기 청정기 구입절차에 대해서는 “국가에서 인증해주는 기관을 통해 구입하도록 돼 있다”며 “KS마크 등 인증된 기계 장치를 안내하고 있고 유지관리나 설치기준과 교실 면적 등을 고려해 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세먼지 발생 시 교육감 또는 학교장 직권으로 휴업을 할 수 있는데 맞벌이 가구 아이들을 위한 대책’에 대해서는 “학교마다 학부모의 요구사항이나 여건이 다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장이 여러 상황을 고려해 휴업 전 대책회의 등을 통해 미리 검토하고 휴업이 됐더라도 돌봄 상황에 불편이 없도록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설학교 대상 보건용 마스크는 매년 얼마를 지원하는지’에 대해서는 “학급당 15만원 기준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학교 주변에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를 방지한다던지 1차적인 방지 대책을 세우는 것’에 대해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한데 현재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조치는 하고 있다”며 “학교에서 우리가 올바르지 않은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생함을 아이들에게 알리고 쓰레기 분리수거, 전기 아껴 쓰기 등 작은 생활습관 교육과 공기정화에 좋은 식물 기르기 등 장기적인 계획으로 미세먼지를 줄이는 생활습관 교육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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