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엑스포 과학공원에 e스포츠 상설경기장 건설

10년간 376억 투입 첨단과학관 리모델링해 2927㎡ 규모 조성

▲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 건립할 e스포츠 상설경기장 현황도 ⓒ대전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공모한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사업’에 대전시가 선정돼 30억 원의 국비를 받는다.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사업은 e스포츠 산업의 저변확대를 위해 경기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서류평가, 발표평가, 현장평가를 거쳐 25일 대전시가 최종 선정됐다.

대전 e스포츠 상설경기장은 2927㎡ 규모로 10년간 376억 원을 투입될 계획이다.

시는 엑스포과학공원 첨단과학관을 리모델링해 500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5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 선수대기실 및 심판실 등을 갖출 구상이다.

경기가 없을 때에도 100대의 인터넷 게임시설을 상시 운영하고, 경기장과 연계해 VR․AR 실증체험 지원센터를 구축해 시민들에게 체험기회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주경기장을 아일랜드형 오픈부스로 만들어 배틀로얄 장르처럼 80명이 동시에 경기를 할 수 있게 해, 대회관람 몰입도와 관객과 선수의 친화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상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2월, 오는 8월에 개최 예정인 제11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전국결선유치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2억 5000만 원을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