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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교육감 "교권 보호 먼저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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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교육감 "교권 보호 먼저 앞장서겠다"

25일 전국 첫 '교육공동체 교권보호' 선언...학생ㆍ학부모ㆍ교직원 등 동참 바라

"어떠한 사안에도 굴하지 않고 교권과 교육공동체와 함께 세워 나가겠습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25일 경남도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전국 최초 ‘교육공동체 교권보호 선언’을 했다.

박 교육감은 "교권은 행복한 교육을 위해 반드시 존중되고 보호되어야 한다"며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교육을 위한 교권보호에 학생·학부모·교직원·지역사회 모두의 동참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사안들은 결국 우리 아이들의 배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프레시안(조민규)
박 교육감은 "안타깝게도 지금 학교 현장에서는 폭력·폭언·협박·악성민원 등에 무방비로 노출되어있다"면서 "올해부터 도교육청에서 '교원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 교직 안정성을 강화하는 한편 사생활 보호를 위한 '교원 투 넘버 서비스'와 폭력으로부터 교원을 보호하기 위한 '교원 SOS벨'도 경찰과 협조해서 운영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박 교육감은 "교권 침해를 당하고도 은폐하거나 축소하는 교원을 찾아가서 도와드리겠다"며 "지리적으로 매우 넓어 멀리서 도교육청 교권보호지원센터로 오시기가 불편한 분들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직접 학교로 찾아가 진단과 상담, 연수, 홍보와 심지어 힐링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가칭 '교원행복버스'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즉 선생님들이 자긍심과 보람을 가지고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활동에 안심하고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박 교육감은 "올해를 '교권 보호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앞으로 교육감이 직접 교권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챙길 것을 약속드린다"고 하면서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교육감이 직접 교무실에 가서 학교 현장 교원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타운홀 미팅'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박 교육감은 "교육공동체와 함께 힘을 합쳐 교권을 세워나가겠다"면서 "교권은 선생님, 학교, 교육청 어느 하나의 힘으로 세워질 수 없다. 교직원,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등 교육공동체의 동참과 협력이 있어야만 교권은 바로 세워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앞으로 교육공동체와 함께 힘을 합쳐 '스승존중, 제자사랑,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힌 셈이다.

이른바 이것이 교육공동체와 함께 세워가는 '경남형 교권 확립' 모델이다는 것이다.

만약 교권침해 피해교원 발생 때 '원스톱(One-stop)'으로 신속히 해결할 것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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