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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남지역 수출 전선에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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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남지역 수출 전선에 '빨간불'

주력 산업 선박ㆍ해양구조물 부진으로...수입은 2017년 12월 이후 첫 감소세

경남 수출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21일 무역협회 경남본부가 밝힌 2019년 2월 경남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올 2월 경남 수출은 28억 1200만 달러로 작년 같은기간 비해 12.0% 감소했고 수입은 15억 6900만 달러로 11.7% 하락했다.

무역수지는 12억 43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남지역 월별 수출동향 지표. ⓒ대한무역협회 경남본부 제공.
경남 주력 수출품목인 선박(-2.7%), 자동차부품(-3.0%), 건설중장비(-10.9%), 금속절삭가공기계(-0.5%) 등이 감소한 것이 실적 하락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화학기계(640.1%), 항공기부품(15.1%), 펌프(5.0%), 타이어(10.2%), 승용차(27.6%), 냉장고(0.8%) 등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처럼 수출이 감소한 것은 전년 동월 노르웨이에 4억 20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한 해양구조물이 금년 2월은 전무함에 따라 지속적인 부진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수출 품목인 선박은 덴마크, 노르웨이, 파나마 등에서 자동차부품은 중국, 콜롬비아, 인도 등에서 실적 저조로 수출이 감소했으며 해양구조물의 실적은 전무했다.

화학기계는 카자흐스탄, 태국, 미국 등에서 항공기부품은 미국, 영국, 일본 등에서 승용차는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등에서 호조세로 인해 수출이 증가했다.

지역별 수출을 보면 경남 도내 최대 수출 지역인 對아시아 수출이 전년 동월비 38.1% 증가한 13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본(6.4%), 카자흐스탄(1,528.6%), 말레이시아(172.7%), 인도(11.0%) 등에서 기계류, 선박, 반도체부품 등의 호조로 38.1% 증가했다.

미국(13.8%)의 냉장고, 항공기 부품, 캐나다(6.6%)의 승용차와 자동차부품 등의 물량 증가로 對북미 수출 또한 확대(13.3%)됐다.

반면 유럽(-47.4%) 수출은 이탈리아(-7.1%), 네덜란드(-8.9%), 덴마크(-98.1%), 노르웨이(-99.8%) 등에서 선박과 해양구조물, 기계류의 하락으로 감소했다.

중남미(-77.8%) 역시 브라질(-14.0%)에서 펌프와 공기조절기 등의 감소로 마이너스 수출을 기록했다.

중동(?59.6%) 또한 사우디아라비아(-52.9%), UAE(-40.0%), 이라크(-4.9%) 등에서 가전제품, 타이어, 기계류의 물량 감소로 수출 부진세를 보였다.

2월 경남지역 수입은 전년 동월비 11.7% 감소한 15억 6천 9백만 달러로 2017년 12월부터 14개월 연속 상승 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수입 최대 품목인 천연가스(-25.7%)와 유연탄(-12.8%)이 전체 수입 하락을 주도하했고, 펌프(41.8%), 항공기부품(81.8%) 원동기(17.8%), 철구조물(59.8%) 등이 늘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전국 광역자치단체별로 경남이 수출에서 7위, 수입은 7위, 무역수지는 4위를 기록했다"며 "수출다변화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차세대 수출발굴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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