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청주시 흥덕구 봉명2송정동 한사랑교회에서 열린 ‘봉황송 온마을 돌봄공동체 배움터’ 개소식에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김수미 기자)
돌봄이 필요한 아이를 마을에서 함께 돌보고 키운다는 의지를 담은 틈새 돌봄 기관 ‘봉황송 온마을 돌봄공동체 배움터’가 문을 열었다.
22일 청주시 흥덕구 봉명2송정동 한사랑교회 마당에서 ‘봉황송 온마을 돌봄공동체 배움터’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강창구 봉황송 온마을 돌봄공동체 대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특별한 공간을 제공해 준 최덕현 목사님 이하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내일은 더 발전에 발전을 거듭할 수 있는 봉명2송정동이 되도록 좋은 사업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순혜 봉명2송정동장 “많은 분들의 축하에 감사하고 청주시에서 모범이 되는 사례로 만들고 싶다”며 “어린이도 어른도 행복한 배움터에서 열심히 해서 청주시 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되는 돌봄공동체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 가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최덕현 한사랑교회 목사는 인사말에서 “1년 전 어린이집을 정리하고 마을을 위해 소중한 행복지원센터를 개설할 수 있게 돼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준비기간 동안 우리마을에 얼마나 소중하고 보배 같은 분들이 많은지 알 수 있었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앞으로 마을이 더 행복하고 아름다워지는데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함께할 것이다”고 밝혔다.

▲최덕현 한사랑교회 목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김수미 기자)
정문희 청주교육지원청 행복교육센터장은 축사를 통해 “행복하게 아이들을 돌보는 일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이들을 잘 돌보는 사업에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려울 때마다 지원을 요청하면 쉽게 풀어갈 수 있도록 온 마음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배움터에는 봉정초등학교 학생 16명과 봉정초등학교 학생 2명 등 18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우드버닝·인두화, 시낭송, 생활공예, 바둑, 탁구, 생활영어, 구연동화, 배드민턴 등 8개 과목이다. 8명의 강사가 재능기부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어 아이가 스스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수업시간은 오후 1시부터 6시30분까지다. 지역연계 프로그램으로는 4월 화단꽃심기, 5월 경로당방문, 6월 국립현대미술관 견학, 7월 음식만들기, 8월 대우꿈동산방문, 9월 청주산업단지 견학, 10월 봉황제 참가, 11월 반찬봉사참여 및 전달, 12월 경로당 방문·감사편지 쓰기가 있다.
‘봉황송 온마을 돌봄공동체 배움터’는 그동안 2018년 12월4일 주민자치 월례회의에서 청주행복교육지구 민간공모사업 신청 결의를 시작으로 지난 1월10일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교육분과위원회 신설을 승인받아 29일 한사랑교회-주민자치위원회-주민센터 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원활한 업무추진을 도모했다.

▲22일 청주시 흥덕구 봉명2송정동 한사랑교회에서 열린 ‘봉황송 온마을 돌봄공동체 배움터’ 개소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프레시안(=김수미 기자)
이후 31일 민간공모 신청서를 접수한 뒤 2월8일 봉황송 온마을 돌봄 공동체 창립총회와 규약을 제정했다. 27일 봉황송 온마을 돌봄 공동체 단체 등록 후 28일 공모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돼 교육지원청과 지원약정서를 체결한 뒤 학생 20여명을 모집해 이날 개소식을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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