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22일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아이쓰리시스템(대표이사 정한)에서 17차 다파고를 실시했다.
다파고(DAPA-GO)는 방산수출 원스톱지원을 위해 방위사업청장 등이 기업을 찾아가 실시하는 수출상담으로, .업계의 애로사항에 답하고, 해외에서 활발하게 다 팔고 다닐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중의적 의미이다.
방위사업청은 다파고를 통해 기업에서 제기한 의견에 대해서 검토 의견과 제도개선 추진계획을 7일 이내에 답변하고 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1993년에 설립돼 2010년에 방산업체로 지정돼 국군의 유도무기와 전차·장갑차 등에 탑재하는 적외선 영상센서를 생산하고 있다.
적외선 영상센서 기술은 우리나라 포함 7개국만 보유하고 있고, 아이쓰리시스템에서는 보유 기술을 활용한 제품의 수출을 추진 중이다.
정한 대표이사는 정부기관의 지원을 통해 부품 국산화에 성공한 적외선 영상센서 사례를 언급하며 “군 소요제기에 따른 기술개발 외에 미래 수출을 선도할 도전적인 기술개발과제 선정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방산물품 수출 성공의 핵심은 해외의 국방획득 계획을 사전에 파악하여 집중 공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해외 국가의 획득계획 및 주요 관심분야 등에 대한 정보 제공”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왕정홍 청장은 “방위사업청에서도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국산제품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전략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핵심기술개발사업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며 “특히 올해부터는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도전적인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미래도전기술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므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산‧학‧연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또 “지난해 시범사업에 69억 원을 투입했던 미래도전기술개발 예산을 올해 200억 원으로 늘려 본격 시행한다”면서 “현재 방산수출입지원시스템(D4B)을 통해 제공 중인 해외조달 입찰공고와 주요 국가의 주요장비 획득 전망 정보 외에, 주요 무기체계 등에 대한 확보계획 동향을 제공해 기업의 수출전략 수립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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